사전캠프

WIL 1

musukie 2024. 8. 30. 17:37

   사전캠프 첫 번째 주는 사전캠프에 적응하는 데 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배워보는 분야에, 처음 써보는 프로그램들까지 온통 적응해야 할 일들 투성이었습니다. 들어야 할 강의도 많고, 과제 양도 많았기 때문에 겁부터 났습니다. 첫 날에는 노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머리가 멈추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노션이라는 프로그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데, 강의를 듣고 코딩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 지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매니저님께서 처음부터 내용을 전부 외우려고 하지 말고,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먼저 보라는 강의 듣는 꿀팁을 알려주셨습니다. 원래라면 강의 내용을 외우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을 텐데 그 조언 덕분에 사전캠프에 적응할 에너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첫 날에는 내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둘째 날 zep을 실행하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고 '되는 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시도했습니다. 그러자 첫 날 받았던 스트레스가 무색할 만큼 나름의 편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적응해나갔습니다. 여기에는 조원들, 특히 조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첫 날부터 헤매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끝까지 도와주셔서 아주 감사했습니다. 좋은 조원들을 만난 것도 둘째 날의 심경 변화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처음 배우는 내용이니까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안일한 마음만으로 강의를 듣지 않기 위해서 틈틈이 사전캠프에 참여하기 전 나의 상황과 마음가짐을 떠올렸습니다. '세상이 발전함에 따라 그 편안함을 누릴 수도 있지만, 세상을 발전시켜나가는 사람들 틈에서 나도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하거나 재미있는 동영상을 찾아보던  사이트들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와닿았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기초단계이기 때문에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내가 했던 생각, 느꼈던 감정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도전할 것입니다. 안일하고 나태한 마음이 들 때마다 다시금 떠올릴 수 있게, 그것들을 작은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놔야겠습니다. 다음 주는 나의 다짐을 읽는 것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저번 주에 사전캠프 적응하느라 고생했다 내 자신. 이번 주도 열심히 해보자. 배운 내용들 다 내 것으로 만들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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